[구례=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고 사랑손힐링센터가 주최하는 '2020농촌재능나눔 활동'이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사랑손힐링센터는 조선대병원 전 부원장인 통증의학과 소금영 박사와 세계침구학회 윤경숙 선생, 하우연 소속 아로마테라피 연구사범인 신명옥 강사, 참사랑 약국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준비한 의약품 노펜쿨 파스 등 상비약 360개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만든 아로마 수제품인 천연비누 300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스프레이 120개, 마스크 팩 240개 등을 준비해 양정마을 경로당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농촌재능나눔 [사진=구례군] 2020.10.23 yb2580@newspim.com |
구례읍 양정마을은 지난 여름 발생한 최악의 수해 피해 지역으로 이틀간 38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근 서시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양정마을을 포함한 구례읍일원에서 공공민간 건축물 1400여동이 침수파손 됐다.
또 소 1000여마리가 죽는 등 1800억에 이르는 피해와 함께 참담한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임국환 구례읍장은 "지역은 지난 수해피해 당시부터 지금까지 2만 6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주셨다"면서도 "양정마을과 구례읍 시장 등 수해피해로 인한 주민들의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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