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가능성 ↓...단 동시진단검사 대비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8:07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8:07

'성공적 K방역 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공동포럼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감염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동시 진단검사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효율적인 전략으로는 동시분자검사를 꼽았다.

8일 의학한림원·한국과총·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온라인 포럼 '성공적인 K방역을 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22일 의학한림원·한국과총·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온라인 포럼 '성공적인 K방역을 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개최했다. 2020.10.22 allzero@newspim.com

홍기호 서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유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검사 대비를 위해 동시분자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동시분자진단검사의 단점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고가의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며 "환자 발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분자진단에 필요한 물품 부족이 문제될 수 있는데 이 부분들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과장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검사법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세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는 항원이나 항체 검사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대신 동시 검사가 가능한 검체 수가 적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진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식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회장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흔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임상 증상이 있는 환자를 선제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좋은 전략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행을 잘 차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의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집단감염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특히 최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온요양병원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번지는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서 요양병원에서 진단검사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충분한 검사능력이 있음에도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감염의 최종 전달체는 의료기관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요양병원은 집단 감염이 잘 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의심소견에 대해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고, 요양병원 내 진단검사는 비용을 받지 못해 검사를 최소화하는 문화가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 프로세스에 대한 홍보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