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파워트레인 첫 탑재 등 온·오프 승차감·주행성능 결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중간 형태인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을 국내에 출시하고 전국 27개 전시장을 통해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1997년 도심형 SUV 수요를 겨냥해 출시된 크로스컨트리는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오프로더의 주행성능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이후 2014년 볼보자동차의 정통 SUV라인업인 XC레인지와 별도 라인업으로 편성됐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선보이는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은 크로스컨트리 중 처음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는 볼보그룹이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 배출량 저감 계획에 따른 것이다.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고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면부의 3차원(3D) 형태 엠블럼과 새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및 전방 안개등 등은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기존보다 20㎜ 늘었다.
모든 트림(등급)에 ▲초미세먼지(PM 2.5)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능·미세먼지 필터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사이드 선 블라인드 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Ⅱ'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으로 구성된 첨단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도 모든 트림에 탑재된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키(Care Key) 역시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기준)은 B5 AWD 6900만원, B5 AWD 프로 7520만원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