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장혜영 "수은 퇴직자 3명, 돈 빌려준 기업으로 재취업"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0:06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0:06

한은 여신받은 삼성·두산중공업 등 취업
"여신기업 재취업…이해충돌 소지 있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수출입은행 퇴직자 3명이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여신거래 실적이 있는 기업들로 재취업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업들은 최근 각각 만성 적자·유동성 위기·M&A 등으로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들로, 최근 3년간 수은으로부터 받은 여신만 14조1000억원, 잔액은 8조1000억원에 달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등기임원이었던 상임이사 A씨와, 전무이사 B씨는 2015년 같은해 퇴직해 각각 2018년 두산중공업과 2019년 삼성중공업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07.20 dlsgur9757@newspim.com

등기임원은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대상이다. 그러나 이들은 취업제한 기간이 경과한 이후 재취업했다. 취업제한 대상은 아니지만 미등기임원으로 2017년까지 수출입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하던 C씨도 지난해 제주항공으로 재취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업들이 모두 수출입은행과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여신거래 실적이 있다는 점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최근 3년간 5조2818억원의 여신이 집행됐으며 올해 9월말 현재 잔액은 3조222억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수은으로 부터 최근 3년간 8조7440억원의 여신이 집행됐고, 현재잔액은 약 5조623억원이다.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수출입은행으로 부터 1110억원의 여신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잔액은 875억원 수준이다.

장혜영 의원은 "수출입은행 퇴직자들이 이미 은행과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여신거래 실적이 있는데다, 추가 자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로 재취업 하는 것은, 법 위반이 아니더라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