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물 규제 대응 친환경 선박…2022년 3월부터 인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14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각각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
이 선박들은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2022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과 PC선은 각각 LPG이중연료 추진엔진과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일감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