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교육청 '전시상황 극복·교두보 확보' 무슨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속집행 예산 141% 사용 전국 1위 차지하고 홍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교육재정 집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비·투자 각 분야에서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예산대비 초과 사용한 것을 두고 '경제 전시상황 극복 교두보 확보'라는 전쟁 용어까지 써가며 홍보한 것이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은 지난 3분기 소비·투자 분야 예산액 1094억원에 450억원을 초과한 1544억원을 사용(예산대비 141.1%)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비분야 예산이 847억원이었고 인건비 930억원과 물건비 75억원 등 1005억원을 집행(118.7%)해 158억원을 초과 사용했다. 투자분야는 247억원 예산에 시설비 487억원과 자산취득비 52억원 등 539억원을 집행(218.3%), 292억원을 초과 사용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세종시교육청사 내부 2020.10.13 goongeen@newspim.com

이를 두고 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소비분야 1위, 투자분야 1위, 소비·투자 종합 1위에 해당한다"며 "모든 분야에서 평균 집행률을 훨씬 상회하며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홍보했다.

보도자료는 제목을 "세종시교육청,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전시상황' 극복 교두보 확보"라고 달았고, 부제목으로 '소비·투자분야 신속집행 목표액 1094억원 대비 450억원 초과 달성(141.1%)'과 "1·2분기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3분기 소비·투자분야 연속 1위'라고 홍보했다.

류정섭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본청 및 직속기관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도움으로 3분기 소비·투자분야 신속집행을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가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4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또 자체 분석을 통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재정 집행점검단을 운영해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운용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며 소비·투자분야 신속집행에 속도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아무리 정부 방침이라도 코로나19로 정말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소상공인들을 생각해서 좀 자제를 해야하는 것 이니냐"며 "전쟁용어까지 써가며 공무원들이 인건비를 더 가져갔다는 것을 홍보할 필요가 있느냐"고 비난했다.

실제로 3분기에 사용한 인건비는 930억원으로 소비분야(인건비+물건비) 전체 예산 847억원을 훨씬 넘는 지출을 한 셈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건비가 어디에 그렇게 많이 쓰였는지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조치원에 사는 H씨는 "다른 일도 자신들 인건비 집행하듯이 신속하게 하면 좋겠다"며 "세종시청은 재정난으로 죽을 맛인데 세종시교육청은 살 맛났네"라고 비꼬았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조기집행 보도자료 2020.10.13 goongeen@newspim.com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분기에도 소비·투자분야 1620억원 예산에 1856억원(예산대비 114.6%)을 집행했고, 2분기에는 1158억원 예산에 1381억원(예산대비 119.3%)을 사용했다.

1~3분기를 모두 합치면 3872억원 예산에 4781억원(예산대비 123.5%)을 사용했다. 당초 세웠던 예산보다 많이 쓰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한데 이번 연말에 큰 규모의 추경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제65회 임시회를 앞두고 열린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교육청이 사전 교감도 없이 모 유력인사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올려야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내고 있는 혈세를 단순히 조기집행 실적을 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흥청망청'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는 또 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7월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재무감사 결과, 공무원의 급량비, 위원회 참석수당, 심사수당, 시험관리비, 업무추진비, 출장여비 등을 부적절하게 과다 지급한 것이 적발돼 시정이나 회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자신들의 인건비는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교육청 담당자는 "조금 신중하지 못하게 보도자료를 낸 것 같다"며 "지적에 감사하다. 어려운 시민들을 생각해 다음부터는 좀 더 신중하게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다른 경제위기와 상황이 다르다. 학교를 구성하는 교육가족 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직자들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