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 "바이든 승리+코로나 백신 호재=달러 약세"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5:35

"달러화지수, 2018년 저점까지 내려갈 것"
"위험통화 사고 달러 매도 전략 구사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달러화가 약세 쪽으로 위험이 치우쳐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고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 달러화가 2018년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내놓은 투자노트에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고 백신 개발이 지연되는 식의 달러화 강세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자크 판들을 포함한 전략가들은 "미 대선에서 블루웨이브(민주당의 대통령과 상하원 장악)와 백신개발에서 속속 등장하는 희소식은 달러화지수(DXY)를 2018년 저점까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달러화지수는 올해들어 3%나 빠진 93포인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전례없는 양적완화가 펼쳐지고 또 제로 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영향이다. 지난 2018년에 ICE 달러화지수는 89까지 내려갔는데,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맞다면 달러화지수는 앞으로 4%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통신은 헤지펀드들이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 약세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나간지가 오래됐고 대선을 불과 3주 앞두고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골드만삭스도 UBS나 인베스코 처럼 달러화 약세 전망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남아공 랜드화나 멕시코 페소화, 인도 루피화를 사들이는 대신 미 달러화를 팔 것을 권고했다. 또 유로화나 캐나다달러, 호주달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특히 중국 국채를 헤지하지 않고 보유함으로서 중국 위안화에 대한 롱포지션도 유지할 것을 권했다.

골드막삭스는 "현재 미 대선에서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커서 대선결과에 혼선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고 코로나 백신 개발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위험자산에 대한 방어벽이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