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불법행위 감시 체계 마련"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용대출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쏠리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안정성 확보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9.25 leehs@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난해 4%대로 축소됐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출 만기연장, 금융규제 유연화,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예년보다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가계부채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대출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쏠리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기업 부실화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공공성 제고 측면에서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펀드 판매단계에서는 고위험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를 제한하고, 운용단계에서는 판매사와 수탁사가 불법행위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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