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포스트코로나 교육]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이 장기화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원성도 높습니다. 확진자 추이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과 정보통신과학(ICT)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전문가 칼럼을 5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김희배 가톨릭관동대 교수

"정보통신기술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오하고 급격하며 불연속적일 것이다. 고등교육이 국제적 지식산업 분야의 메카로 등장하면서, 그와 같은 디지털화된 정보통신기술은 고등교육의 모든 활동과 조직 및 사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제임스 두데스뎃 전 미시간교육 총장)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늘날 전 세계의 대학교육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 책무에 부응해야 하는 변화와 혁신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환경변화 속에서 디지털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의 힘은 기존의 고등교육체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민간 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면서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과업의 수행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구조개혁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 정보기술은 대학교육의 기본적인 활동인 교육, 연구, 봉사는 물론 교육조직의 경영, 행정, 재정, 인프라, 조직문화, 리더십, 의사결정과정 등 교육의 전 부문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지식·정보의 접근성과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대의 환경변화는 고등교육 분야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으로 초대한 지도 이미 오래전이고,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장한 뉴노멀시대에 새로운 비전과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고등교육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뉴노멀 시대에서 대학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기술적·경제적·사회적 변화의 물결 속에서 대학교육은 스스로를 어떻게 재편하고 어떠한 이론적·실천적 양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가? 이러한 현실적 도전과 과제 앞에서 대학교육은 과연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을 고수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직면한 현실을 능동적으로 인식, 수용하고 변화와 개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가면서 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인가? 향후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선 오늘의 대학교육의 운명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본 글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하나의 전략적․정책적 대안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e-러닝 기반의 대학교육체제"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즉 뉴노멀 시대에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대학교육을 위해 e-러닝 기반의 대학교육체제는 어떻게 구상되어야 하는지를 시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

최근 대학교육체제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e-러닝은 시공간적 제약을 초월하는 접근성, 용이성, 경제성, 효율성으로 인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새롭고도 강력한 인적자원개발의 도구로 중시되고 있으며, 동시에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최적의 교육지원시스템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교육은 형식적, 전통적인 측면에서 대학교육의 수월성 및 경쟁력으로 평가되어 왔다. 예를 들어, 교수 충원율, 연구실적, 졸업생 취업률 등과 같은 양적 지표로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판단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교육의 우수성을 시대적인 변화와 기술상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데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대학교육이 다른 교육 또는 다른 나라의 교육에 대하여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단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낮거나 교수의 연구 실적이 높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총체적으로 그 교육이 지식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가 중요하며, 경쟁력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유기적인 관계망을 구성해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예컨대,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낮다는 지표는 그것 자체만으로는 그 교육의 강의가 그렇지 않은 교육의 강의보다 더 수월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교수 대 학생이 비율이 높아도 효과적인 교수방법과 교육지원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환경 속에서 강의가 진행되는 디지털기술 기반의 e-러닝교육이 더 교육적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교육경영의 비효율성 및 성과관리시스템의 부재로 교육적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체질개선이 필요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서 미래사회가 대학교육에 요구하는 것은 과감한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방식의 인재양성과 지식정보시대의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킴에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e-러닝은 대학교육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지식 정보의 창출, 보급, 확산 기지의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e-러닝이 가지는 개방성, 융통성, 분산성의 특징을 바탕으로 교육시스템 간의 네트워크 강화, 인적 자원의 교류 확대, 디지털 학습자원의 공유 및 분배, 실질적인 산학협력체제의 강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e-러닝 기반의 교육경영 시스템에 의해서 대학교육의 혁신과 개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10여년 동안 대학이러닝지원센터 구축, 이러닝 콘텐츠 공유체제 활용, KOCW(Korea Open Courseware) 및 K-MOOC(Korea-Masive Open Online Courseware) 사업 등을 통해 e-러닝기반의 대학교육체제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사업의 확충과 일반대학도 원격대학과 마찬가지로 100% 온라인수업이 가능한 고등교육법 개정 등을 준비, 시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른바 뉴노멀 시대에 상응한 새로운 대학교육 혁신 전략 및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부의 혁신적 대학교육지원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려면 무엇보다도 e-러닝을 기반으로 한 고등교육 정책 개발 및 전략 시행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e-러닝은 기본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교육구성원들의 지식 창출-공유-활용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과 커뮤니케이션을 다양화시키는 학습도구 및 학습방법의 활성화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e-러닝은 대학 내는 물론 대학간, 산학간 협력적 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지식의 공유와 확산에 적합한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학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체제혁신의 창출에 특히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대학들은 교육에서 e-러닝의 도입과 활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부인하기 어려운 우리 대학교육의 현주소이다. e-러닝이 대학교육에서 활성화되면 학습의 질이나 교육적 경쟁력이 많이 떨어 질 수도 있다는 기우와 오해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우나 오해는 단순히 비대면 교육방법의 제한적 기능에 매몰되어 새로운 교육시스템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인터넷과 디지털 학습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e-러닝 교육지원시스템의 도입은 보다 총체적이고 체제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어쩔 수 없는 현실적 상황으로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앞으로 뉴노멀 시대에서 우리의 대학교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e-러닝 교육시스템의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교육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교수-학습방법 지원 및 운영체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질 높은 학습성과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e-러닝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실천적 역량을 가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에서는 e-러닝 기반 교육이 단편적인 교수-학습활동의 개선에 그치고 마는 경향이 있으며,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핵심 전략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강의안이나 교재를 온라인상에 그대로 옮겨놓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e-러닝 환경에 적절한 교수-학습지원체제의 미비로 교수자와 학습자의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해서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인적․물적 정보 및 자원에 대한 공유네트워크가 마련되고 있지 않아 교육간의 중복투자 등 비효율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e-러닝 교육지원체제 운영의 전반적 과정에서 e-러닝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채 과거의 교육체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 동안 대학의 구조개혁과 혁신적 교육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등한시 해왔던, 그래서 교육당국 및 관계자들은 더욱 더 소홀히 다루어 왔던 디지털 정보기술의 활용 및 e-러닝기반의 교육체제 구축에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에 매진할 때이다. 더 이상 우리의 대학교육이 불임의 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정부와 교육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일찍이 미래학자이자 경영학자였던 피터 드러커는 "머지않아 오늘날과 같은 대학교육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수 많은 대학캠퍼스들은 거대한 유적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그는 "대학교육의 미래는 전통적인 교육 캠퍼스의 밖에, 전통적인 강의실 밖에 있다"고 하면서 e-러닝 체제 구축을 통한 고등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예언한 바 있다.

피터 드러커의 예언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뉴노멀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학교육의 미래 운명이 첨단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e-러닝기반의 새로운 교육체제에 달려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기술적 환경변화로만 바라보지만 말고, 진정한 의미에서 대학혁신과 교육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고등교육의 산실로서 e-러닝을 바라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가 고등교육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것은 냉엄한 현실이 되어버린 치열한 세계적 경쟁 구도 속에서 e-러닝 기반의 새로운 대학교육체의 구축 및 운영은 당연한 것이다. e-러닝이 그와 같은 경쟁적 세계사회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체제라면 우리는 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고등교육정책은 그러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는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 길도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날아가야 하는 길'이어야 할 것이다. 그 길을 가는데 있어서 e-러닝은 새로운 대학교육의 중추적 기능 수행에 강력한 엔진과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이제 e-러닝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선택적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 과제라는 성찰과 인식을 가지고 뉴노멀 시대에 상응하는 e-러닝기반의 새로운 대학교육체제의 구상과 실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김희배 교수는 = 교육공학박사로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다. 가톡릴관동대학교에서 전략기획실장, 교육혁신센터장, 사범대학장, 대학원장으로 재직했으며 교육공학회장과 교육부 대학평가위원장도 역임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