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골드퍼시픽이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골드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9.74%(455원) 오른 1985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퍼시픽 주가 흐름 [사진=네이버 금융] |
에이피알지는 이날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 (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지 측은 이번에 승인된 임상이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임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APRG64'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원료 의약품으로, 세포 내 감염 억제 능력이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에이피알지는 지난 8월 강세찬 경희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APRG64'에 대한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해 신약 개발과 관련한 모든 권리와 함께 국내외 독점 판권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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