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철도공사-철도공단 업무협약
대전역 포함 총 8개 철도역에서 전국으로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중증 여성장애인을 고용해 무료 네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8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전국 주요철도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섬섬옥수)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증 여성장애인 일자리 창출 플랫폼인 '섬섬옥수'는 전국 주요 철도역 로비의 유휴공간을 활용, 장애인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여성장애인을 고용해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네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자체 주도형'으로 2019년 부산역과 올해 6역 익산역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2020.10.08 jsh@newspim.com |
이번에 기업주도형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섬섬옥수 사업은 현재 설치 진행 중인 대전역을 포함 총 8개 철도역(용산·영등포·안양·오송·김천구미·울산·강릉)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전국 주요 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역사 내 유휴 공간 제공), 국가철도(역사 내 장소 사용승인), 장애인고용공단(맞춤형 인력풀 지원 및 장애인고용 컨설팅 등), 민간(공공)기업(장애인고용, 매장설치 및 운영)이 각각의 역할을 분담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은 채용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모집대행부터, 맞춤훈련센터를 통한 맞춤형직무교육 제공,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및 근로지원인 등 다양한 고용안정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이동의 장소로만 생각했던 철도 플랫폼이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플랫폼으로 재해석 됐다"며 "여러 기관이 협업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섬섬옥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원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6일 자정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사회적가치 혁신성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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