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이영 "한국판 뉴딜은 일자리 페이크딜…전면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7:41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7:41

"16년 전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한국형 뉴딜' 재탕" 지적
"공공데이터 청년일자리사업 1742명 미달…숫자채우기 사업"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판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라며 "4차산업혁명 전환 시기에 실패하면 안되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몇 달간 지켜보니 우려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먼저 이 의원은 한국판 뉴딜이 16년 전 노무현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이 재탕된 '백딜'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은 지난 2004년 10월 노무현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과 매우 유사하다"며 "한국판 뉴딜이 16년전 이미 실패한 한국형 뉴딜의 확장판이 아닌지, 벤치마킹한 것이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영 의원실] 2020.10.07 204mkh@newspim.com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형 뉴딜은 ▲에너지 분야 투자확충 ▲디지털 뉴딜 추진 ▲장학사업 확충 등 3가지 방향으로 제시돼있다. 이는 한국판 뉴딜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안전망 확충과 각각 닮아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한국형 뉴딜은 발표 직후 2005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당시 사업이 실패한 원인은 준비가 미흡한것 때문이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판 뉴딜을 '일자리 페이크딜'이라고 비판했다. 일자리 창출효과는 부풀려졌으며 단순·단기 일자리로 숫자만 채운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고용정보원이 발간한 '4차산업혁명 미래일자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일자리 약 98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정부는 4차산업혁명 전환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으로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이 의원은 "디지털뉴딜로 늘어나는 일자리와 감소하는 일자리를 합쳐서 계산을 해야한다"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일자리 계획에는 4차산업혁명 일자리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을 예로 들었다. 대부분이 6개월 미만 단기일자리이며 업무내용도 데이터분석이 아닌 단순통계 입력 작업으로 사실상 숫자채우기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은 8077명을 선발했지만 1742명이 미달됐으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지원사업도 고용인원이 전체 정원 70%에 그쳤다"며 "미래 기회비용을 낭비하는 데 많은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과정에서 한국형 뉴딜을 참고했는지는 모르겠다"며 "공공데이터 사업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고 제대로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