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석열 가족 의혹' 정대택 씨 고발인 조사 출석…"억울함 소명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 요청 후 7개월 만에 조사…검찰 본격 착수
황희석도 고발인 조사…조대진 변호사 대리 출석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59) 검찰총장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고발인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가 정대택(71) 씨와 황희석(53)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고발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 다만 황 위원 측은 변호인이 대리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25일 오후 2시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48) 씨, 장모 최모(74) 씨 등을 고발한 사업가 정 씨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 의혹을 제기한 사업가 정대택 씨(가운데)가 25일 오후 2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2020.09.25 kintakunte87@newspim.com

검찰 조사에 앞서 중앙지검에 출석한 정 씨는 "윤석열의 장모는 2003년 4월 저와 균분 동업하기로 하고 그해 6월 24일 최 씨에게서 10억원을 투자받아 근저당권부 채권을 약 99억원에 양수받았다"며 "같은 해 11월 53억원 상당의 1차 이익을 나누고 남은 이자채권 120억원을 함께 추심했어야 함에도 나를 형사고소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약정금 26억원에 대한 가압류를 승소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 씨는 2003년 12월 24일 동업약정서를 작성한 법무사를 13억원에 매수하고 서울동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동업약정서를 미리 작성해 놓고 협박해 도장을 찍게 했다며 강요죄 등 누명을 쓰게 하고는 김 씨는 양모 검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압력을 행사하게 했다"며 "결국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돼 징역 2년을 복역했다"고 토로했다.

정 씨는 "출소 후 법무사는 최 씨 모녀에게 돈을 받고 약정서 관련 위증했다는 사실을 자수했다"며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돼 이들을 고소했지만 모두 불기소됐고 양 검사가 떠난 자리에 대검 중수부에 재직하는 윤석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양 검사와, 최 씨는 브로커인 내연남과 모의해 나를 몰아갔다고 이들을 고소했지만 오히려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며 검찰은 (자신을) 5번 기소했다"며 "오늘 조사에서 억울함을 충분히 소명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 씨의 이번 소환은 관련 사건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지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다.

정 씨는 지난 2월 최 씨와 김 씨를 소송 사기 등 혐의로, 윤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정 씨는 2003년 최 씨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건물 채권을 매입한 뒤 차익을 함께 나누기로 했지만 이익금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정 씨는 최 씨를 여러 차례 고소했음에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윤 총장의 책임이 있다고 의심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파주 의료법인 의혹 등과 관련해 김 씨와 최 씨를 고발한 황 위원도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다만 황 위원을 대신해 조대진(41) 변호사가 대리 출석했다.

황 위원과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올해 4월 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최 씨에겐 파주 의료법인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의료법 위반죄를 적용해 수사를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오수(62)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통하던 이모 씨와 결탁해 주가를 조작하고, 김 씨가 주가 조작의 밑천을 댔다는 내용이다.

또 황 위원 등은 최 씨가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올해 3월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 김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밖에 최 씨가 2012년 무자격자로 영리의료법인 공동 이사장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