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군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한국의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테리 연구원은 이날 CSIS가 개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리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북한에 대한 한국사회 여론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우호적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이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북한 내 코로나 19 전파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북에 피격된 서해어업지도선 근무 공무원이 실종된 소연평도 인근 해상[사진=인천 옹진군] 2020.09.24 hjk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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