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한 대학교수가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해당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역 모 대학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도 성적을 취득해 졸업할 수 있다고 학생을 모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13 yb2580@newspim.com |
경찰은 학생들의 출결사항과 시험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 일부는 성적 조작 등으로 학사 행정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사문서변조 등)를 받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아직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수사 중인 만큼 정확한 내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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