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상장사들, SEC '헤지펀드 보유주식 비공개' 추진에 반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5:36

SEC, '13F 보고' 요건 AUM 1억-->35억달러 대폭 완화 추진
버크셔해서웨이, JP모간, 비자 등은 반대서한에 참여 안 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 코카콜라, P&G 등 뉴욕 증시의 상장사들이 최근 헤지펀드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식 보유 보고 규제 변경 방침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SEC는 글로벌 550대 투자기관을 제외한 펀드운용사는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헤지펀드는 보유주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381개 기업이 SEC의 규제 변경은 투자자들에게 고의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대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 반대 서한은 뉴욕증권거래소가 추진했다.

SEC의 규제 변경은 소위 '13F 보고서'에 대한 것으로, 글로벌 550대 투자매니저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은 그들이 보유한 투자주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행동주의 펀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헤지펀드가 제외되고 이들이 타깃으로 하는 상장기업들의 주식을 몰래 조용히 매집할 수 있게 된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SEC의 심볼 [사진=미국 SEC] 2020.03.23 ticktock0326@newspim.com

상장사들은 반대 서한을 통해 "SEC가 추진하는 규제 변경은 주식발행자나 투자자들로 하여금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SEC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반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SEC의 이번 추진 건은 투자자들에게 고의적으로 타격을 가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제도가 변경될 경우 시가총액이 큰 기업보다는 중소 상장사의 경우 헤지펀드 등에 노출되는 위험도는 더 높게 된다.

SEC는 이번 제도 변경 시도에 대해 "소규모 펀드 운용사에게 불필요한 보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투자 자산 1억달러 이상인 보고 요건을 35억달러 이상으로 상향조정해 매 분기별로 '13F 보고'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증권거래소는 학계와 투자자, 상장사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구성해 '13F 보고'에 대한 요건을 재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반대 서한에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알리바바와 홈디포, 페덱스, 보험사 시그나 등이 서명을 했지만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JP모간, 존슨앤존슨, 비자 등 주요 기업들은 빠져 아쉬움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SEC 내부에서도 민주당 소속 앨리손 헤렌 리 위원은 규제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에 "이번에 추진하는 규제 변경 건은 그간 투명성을 오히려 저해하고 시장에서 정보 접근을 막는 일련의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