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합] 요양시설서 늘어나는 감염…정은경 "코로나 극복은 단체줄넘기"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6:20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23:5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9일째 100명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령자, 만성질환자들이 대다수인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단체줄넘기'로 표현했다.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신규 확진자 9일째 100명대…고위험군 증가 추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에 들어선 이후 9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7일 119명으로 사랑제일교회 발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장 적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나 다음날 136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과 10일은 156명, 155명으로 150명대로 올라왔고, 이날은 176명으로 다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위험군이 대다수인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병원,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천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이날까지 확진자가 총 14명(입소자 9명, 직원 3명, 입소자 가족 2명) 나왔다. 인천 새봄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4명(환자 2명, 간병인 1명, 간호조무사 실습생 1명) 발생했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는 총 9명(요양보호사 3명, 요양원 환자 6명)이 확진됐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다. 이들은 건물 내에서 밀접 접촉하며 생활하는 데다가,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요양기관 및 의료기관에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입·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해달라"며 "종사자들은 다중이용시설이나 개인적인 사적 모임 등의 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업무를 배제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께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시거나 아프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 정은경 "코로나19 극복은 단체줄넘기…한마음으로 고비 넘겨야"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장기간 공존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지난 1월부터 단체줄넘기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함께 뛰는 동료를 믿고 서로 간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줄넘기를 이어갈 수 있다"며 "한마음이 돼 이 고비를 넘기지 않으면 코로나는 계속 우리 발끝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급격한 유행은 멈췄어도 여전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말동안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 모임과 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시간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종교행사는 안전하게 비대면으로 해주시고 단체모임이나 식사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