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가 미국에서 최초로 공공장소와 레스토랑 등 및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포틀랜드 시의회가 포틀랜드 내 공공장소와 레스토랑과 상점 등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안면 인식 시스템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포틀랜드 시의회는 또 지방 정부 부서가 감시 기술을 취득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그 동안 기업과 경찰은 안면인식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시민단체는 사생활 침해는 물론 인종 및 성별 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해왔다.
오리건 주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포틀랜드의 법안 통과로 오리건주 전역에 안면인식 등 감시 기술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