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 미중 싸움에 골칫거리 전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영화제작사 월트디즈니의 블록버스터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뮬란' 실사판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전방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뮬란'이 정치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0.08.11 jyyang@newspim.com

제작비만 2억달러가 든' 뮬란'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지난 4일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됐다. 봉쇄조치가 해제된 중국에서는 오는 11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뮬란'은 5년 전 제작이 시작될 때만 해도 제작사와 영화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디즈니는 원작에 나타난 문화 및 사회적 우려들을 해소하기 위해 주인공 유역비를 비롯해 대부분 중국 국적 또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들을 기용했다.

또한 '노스 컨츄리'와 '맥팔랜드 USA' 등 전작에서 특정 인종 및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탁월한 기량을 보인 뉴질랜드 여성 감독 니키 카로를 감독으로 내세웠다.

'뮬란' 제작자 제이슨 리드는 "학자들과 컨설턴트,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들여 '뮬란'을 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홍콩에서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한창일 때 주인공을 맡은 유역비가 중국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트위터 등에서 '뮬란'을 보이콧하자는 #BoycottMulan 운동이 확산됐다.

또한 지난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작품을 감상한 관객들이 크레딧에 촬영을 허가해 준 중국 신장지구 당국에 제작진이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발견하고 문제삼기 시작해, 관련 사안이 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신장지구에서는 '교육'이라는 명분 하에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문화 말살과 각종 인권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앞서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을 이유로 관련 중국인들에 제재를 내렸고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에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디즈니를 비난하고 있다. 홍콩 인권법안을 발의했던 톰 코튼(아칸소) 공화당 상원의원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가 중국 자본에 중독돼, 공산당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태세"라고 비꼬았다.

디즈니에게 중국 시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디즈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짓는 데 55억달러를 투자했고, 홍콩 디즈니랜드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중국 영화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를 넘보고 있다.

하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디즈니는 민주-공화 양당 모두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중국 전문가인 스탠리 로젠 정치과학 교수는 "디즈니가 의회 청문회에 불려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