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과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2명 등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A(93) 씨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A씨를 포함,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센터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이번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 모습[사진=인천시]2020.09.05 hjk01@newspim.com |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B(42) 씨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직원(43)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파라다이스시티 관련 확진자는 이들 2명이 추가돼 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인 인천 중구에 사는 C(36·여) 씨 부부의 5세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차,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3차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지난 3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계양구 거주 D(34·여) 씨 모자도 전날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방글라데시인(54)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전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서울 송파·마포구, 경기 안산·수원·부천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인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15명을 포함해 모두 7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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