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주간 코로나] "확진자 감소, 안심하긴 일러"…수도권 2.5단계 일주일 연장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12:58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08:16

하루 400명 대 확진자, 100명 대로 줄어…전국 '거리두기 2단계' 2주 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9월 첫 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400명 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100명 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키로 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8명이다. 국내 발생이 158명, 해외 유입이 10명이다.

지난 3일 195명 이후 4일 198명에 이어 3일 연속 100명 대다.

[표=뉴스핌]

앞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이후 300명 대를 거쳐 27일 441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서서히 줄면서 지난 3일 195명으로 17일 만에 100명 대로 떨어졌다.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방역당국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20%를 넘는 상황이다.

이날도 국내 발생 158명 중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총 112명이 확진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6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각각 1주일과 2주일 연장키로 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을 통해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료전문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은 포장·배달만 할 수 있고, 학원과 직업훈련기관(10인 이상, 300인 미만)은 집합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집합 금지다.

또한, 전국에서 시행되는 2단계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곳에서 집합이 금지되며,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그 외에도 학교 밀집도를 완화(집단발생 시군구 원격수업, 유·초·중학교 1/3, 고등학교 2/3 수준)해야 하고, 수도권 교회에선 예배를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200명 내외로 감소추세이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어 "일상생활의 불편과 생업의 위협을 감수하며 함께 참여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지만,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더 빨리 현재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임상위원회에서 8월 말이나 9월 초 중증환자가 최대 134명 정도 발생하고 이후에는 환자들의 중증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지금 상황은 예측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59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지난 4일 기준으로 522개로, 확진자 입원가능 병상은 45개(즉시 가용 42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