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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8월 수출 396.6억달러 9.9%↓…41.2억달러 무역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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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째 한 자릿수 '선방'…일평균 감소폭 코로나 이후 최소
3대 시장 수출 회복세…23개월만 일평균 기준 모두 플러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8월 수출이 전년대비 9.9%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업일 수 부족으로 감소폭은 지난달에 이어 다소 확대됐다. 다만, 2개월 연속 한 자릿 수 감소율을 이어가면서 회복기조를 유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39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수입액은 35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3% 줄었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두달째 한 자릿수 '선방'…일평균 감소폭 '코로나19' 이후 최소

수출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개월 연속 한 자릿 수 감소율을 이어가면서 선방하는 모습이다.

월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4월(-25.6%)과 5월(-23.8%)에는 두달 연속 20%대로 급락한 이후 6월에도 10.8% 감소했다. 7월(-7.1%)에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고 8월(9.9%)에도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그래프 참고).

유조선 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조업일수는 전년동월비 1.5일 부족했지만, 조업일 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8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월별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만달러, 6월 16억7000만달러, 7월 17억1000만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도 3.8% 감소에 그쳐 코로나19 이후 최소 감소폭이었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지난 4월 18.9%을 기록한 이래 5월 18.4%, 6월 18.4%였으며, 7월에는 7.1%였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 흑자로 4월 적자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15대 수출 품목 중 반도체(2.8%), 가전(14.9%), 바이오헬스(58.8%), 컴퓨터(106.6%) 등 4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21개월만에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1~8월 누계 실적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나머지 11개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이차전지, 철강, 섬유, 석유화학, 일반기계, 차부품,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 8개 품목이 전월대비 개선됐다.

산업부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조업일수가 부족한 가운데서도 8월 우리나라 수출이 7월에 이어 한 자릿수대 감소를 유지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미·중·EU 3대 시장 수출 회복세…23개월만 일평균 기준 모두 플러스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절반을 차지(2020년 기준 50.4%)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업일수 부족 영향으로 중국 -3.0%, 미국 -0.4%, EU -2.5% 등 3개 지역 모두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각각 3.6%, 6.4%, 4.1% 등 23개월만에 3개 시장 모두 증가했다.

3대 주요시장 외에 일본과 신남방(아세안+인도), 신북방(CIS+몽골) 지역의 일평균 실적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10%대 진입했고 신남방·신북방 지역 역시 4∼5월 30%대로 급격히 감소한 이후 10%대 감소를 기록하며 개선 추세를 보였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10대 수출국 모두 상반기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중계무역 비중이 높은 홍콩·네덜란드를 제외하면 10대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우리의 교역 순위도 8년 만에 1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고 교역 증감률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평균 기준으로 8월 실적이 7월보다 개선되었고,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미국·EU 등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인 점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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