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대, 2020학년도 석좌교수에 송기호 교수 등 8명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송기호 국사학과 교수 등 8명을 2020학년도 석좌교수로 선정했다.

서울대는 내달 1일부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제적 명성이 있는 교원의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석좌교수 8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석좌교수로 선정된 8명은 송 교수를 비롯해 황윤재 경제학부 교수, 노태원 물리·천문학부 교수,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 정덕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용환 농생명공학부 교수 등이다. 이들은 서울대 '석좌교수 제도' 활성화에 따라 연구수당 지급 및 특별연구년 제도 우선 제공 등 혜택을 받는다.

한국사 연구자인 송 교수는 지난 30여년 동안 서울대에 재직하며 발해사와 생활사 두 방면을 개척해 연구했다. 특히 60여편의 저서를 비롯해 100여편 글을 발표했고, 단독 저·역서는 20권에 달한다. 학계는 송 교수 연구를 한국사에서 불우부진한 부분을 찾아내 장기간 묵묵히 공백을 매우는 작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황윤재 교수는 수학 및 통계학적 방법을 경제이론과 결합, 경제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계량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노 교수는 금속산화물인 세라믹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 현상에 대한 기본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 국제학계를 선도하는 우수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89년 서울대에 부임할 당시 국내 연구 환경은 매우 열악했으나 'PLD', 'laser MBE' 등과 같은 새로운 박막 증착 기기를 개발해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뤘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RNA의 생성원리와 작용기전 및 생물학적 기능을 밝힌 인물이다. RNA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와 암세포 유전자 조절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최근에는 RNA 꼬리변형 연구 분야를 개척해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체 지도를 작성하는 등 분자생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게 서울대 설명이다.

1998년 서울대에 부임했던 황철성 교수는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분야 연구 및 교육에 전력해 약 100명에 이르는 석·박사 제자를 양성했다. SCI 논문 624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산업계 협력과 정부 정책 자문을 통해 반도체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고속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연구자로 일컬어지는 정 교수는 고화질 화상을 손상 없이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스(DVI)와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에 적용해 세계적인 산업표준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3년 동안 서울대에서 나노소재 합성과 의료 및 에너지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한 현 교수는 400편 이상 논문을 세계적 저널에 발표했다. 이 논문들은 현재까지 5만80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나노 소재 연구분야서 세계 최고 과학자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벼 도열병을 대상으로 식물병 발생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식물병리학,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등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식물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했고, 인체병원균을 포함한 진핵미생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대는 재직 중인 전임교원 중 ▲노벨상 또는 이에 준하는 구제 학술상을 수상한 사람 ▲인류사회 발전을 위한 업적이 뛰어나 국제기구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사람 ▲각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내·외 명성이 있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사람 ▲그 밖에 석좌교수 자격이 있다고 석좌교수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 등을 기준으로 석좌 교수로 임용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2022년까지 석좌교수를 전임교원 정원 1% 수준까지 선정해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 수준 연구를 도모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