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임대료 전년대비 2.7%상승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2분기 서울과 일본 도쿄 오피스 부동산 임대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 부동산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주요 10대 도시 모두 공실률 상승폭이 확대되고 뉴욕은 전분기 대비 임대료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31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서울의 경우 올 상반기 시장 공급이 없었고 신규로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대형건들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임대료 논의가 완료된 건이 대부분이어서 아직 임대료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그래프=대신증권 |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뉴욕 맨하탄 A급 프라임 오피스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3392달러/제곱피트/월을,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2%p상승한 11.8%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재택근무 확산이 이뤄지며 기업들이 임대차 관련 의사 결정을 지연하고 있어 미국 주요 10대 도시 모두 공실률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도쿄의 경우 A급 프라임 오피스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한 3만 7840엔/평/월을, 공실률은 소폭 상승한 0.4%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수요 대비 제한적인 공급이라는 여건은 여전한 상황이라 향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2분기 실적은 도시 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며 "하지만 상승추세에 있었던 지역의 경우도 그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영향의 가시화가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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