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조+α '슈퍼예산'…한국판 뉴딜 등 집중
31일 산업활동동향·1일 수출입동향 발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번 주에는 내년도 예산안이 공개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진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지원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30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 내년도 예산 정부안을 공개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6일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9% 안팎으로 증액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에서 찬성 179인으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07.03 kilroy023@newspim.com |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550조원을 넘는 '슈퍼 예산'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정은 내년도 예산을 통해 한국판 뉴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청년대책 수립 분야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과 함께 '8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을 발표한다. 지난 21일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액 통관기준 잠정치는 231억 달러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광공업·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늘면서 개월만에 생산·소비·투자 수치가 동시에 증가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7월에도 지속될지 주목된다.
다음달 2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3%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민간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3일 기재부는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을 공개한다. 기재부는 지난 2015년 12월 처음으로 장기재정전망(2015~2060년)을 발표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오는 2060년 최고 62.4%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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