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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발' 강공에 전공의, 파업 결집…참여율 75.8%로 뛰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21:28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22:09

전날 68.8% 대비 7%p 늘어…전임의도 35.9%로 증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전공의를 고발한 28일, 전공의들의 휴진율이 76%까지 올랐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75.8%다. 8700명의 전공의 가운데 비근무 인원이 6593명이다.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44곳이 응답한 결과다.

전임의의 경우에는 2264명 중 813명이 비근무, 35.9%의 휴진율을 기록했다.

전국 의사 2차 총파업 이틀째인 지난 27일 서울성모병원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전공의와 전임의의 파업 참여율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전공의 58.3%, 전임의 6.1%였던 휴진율은 27일 각각 68.8%와 28.1%로 뛰었고, 이날 75.8%, 35.9%로 다시 늘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에는 레지던트 3년차가, 23일에는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가 업무를 중단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전공의 및 전임의를 대상으로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이날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개원의들의 파업 참여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국 의사 2차 총파업 마지막날인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취합된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율은 6.5%다. 3만2787곳 중 2141곳이 문을 닫았다.

전날의 8.9%보다 2.4%p 낮아진 수치다. 2차 총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전국 동네병원의 휴진율은 10.8%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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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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