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8일 발표한 7월 세계판매 대수가 전년동월비 12% 감소한 74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시장의 판매 회복 덕분에 6월 16% 감소에 비해서는 4%포인트 낙폭을 축소했다.
유럽에서는 각국의 자동차 구입 지원책을 배경으로 14.5% 증가한 9만7000대를 판매하며 5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지원책을 배경으로 30~40% 신장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청두(成都) 등 8개 도시에서 개최된 모터쇼와 판매점의 3시간 전후 연장 영업 등의 효과에 의해 19.1% 증가한 16만6000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 감소한 16만9000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한편, 세계생산 대수는 7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며 10.2% 감소한 69만1000대에 그쳤다. 단 6월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13.8%p 축소됐다.
미국 내 생산이 전년동월비 19% 증가한 9만3000대를 기록하며 2월 이후 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은 30% 감소한 14만3000대를 기록했지만, 세계판매 회복 경향에 맞춰 6월에 비해서는 4만6000대가 늘었다.
국내생산은 22% 감소한 25만4000대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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