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교회와 관련된 감염 환자와 감염 경로가 확인 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등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A(39·여) 씨와 연수구 주민 B(61) 씨 등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B씨 등 3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됐다.
또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서울 광화문 집회,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시 코로나19 방역 대책 회의 모습[사진=인천시] 2020.08.27 hjk01@newspim.com |
A씨는 주님의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함께 살고 있는 가족 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는 지난 1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5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2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해 태어난 1살짜리 남자 아기도 포함됐으며 그의 아버지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90세 노인도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서구에 사는 C(63·여) 씨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66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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