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이 강력한 기세로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에 대비, 26일부터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화천군[뉴스핌DB] |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날 오전 대책회의에서 재난·안전·상하수도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화천지역이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는 시점까지 밤샘 비상대기를 명령했다.
타 부서와 각 읍·면사무소 역시 일정 인원이 밤새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이미 관련부서 직원들은 수해 지역 중심 안전조치와 지역 내 급경사지는 물론 각종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군은 재난 안전문자 메시지 발송과 위험지역 순찰 등을 통해 산간 계곡 야영객들의 대피 안내도 실시 중이다. 특히 큰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알리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전문 농업인, 하우스 재배농가, 인삼, 과수 농가를 비롯해 각 마을 이장 등에게 사전관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최 군수는 "오늘부터 태풍이 지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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