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해 도심과 농촌지역의 빈집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빈집플랫폼-공가랑'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억3600만원을 들인 이번 사업은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전문적인 현황관리를 통해 빈집의 위치와 소유권 현황, 파손 정도에 따른 위험등급 산정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빈집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서비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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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8.26 gkje725@newspim.com |
시는 기존 빈집자료와 상수도 사용량 등 사전 조사를 통해 산정된 빈집조사물량 총 5665호 가운데 65%인 3678호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실제 빈집에 해당하는 1438호(39.1%)의 상태와 위해성 등을 고려해 △1등급(양호한집) 284호 △2등급(일반빈집) 430호 △3등급(불량빈집) 216호 △4등급(철거대상빈집) 507호로 등급을 분류했다.
앞으로 시는 남은 1987호의 빈집을 신속히 조사해 조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빈집정보시스템 '공가랑'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빈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빈집거래를 활성화해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문택 익산시주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화재, 범죄 등 꾸준히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