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30대 여성과 공부방을 운영하는 40대 여성 감염 환자의 일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21명이나 쏟아져 나왔다.
인천시는 부평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확진자의 딸 A(34) 씨와 교인 B(36·여) 씨, 공부방 운영 확진자의 아들 등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이 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60대 여성의 딸로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의 7살 아들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 3명이 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평구에 사는 이 교회 교인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오후 6시 기준)까지 모두 36명이다.
인천 부평구보건소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부평구]2020.08.25 hjk01@newspim.com |
서구에 사는 중학생 C(15) 군과 김포가 주소지인 D(79)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군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의 아들이며 D씨는 시아버지이다.
공부방 관련 확진자는 운영자인 40대 여성과 시부모, 아들 2명, 공부방 학생 등 모두 9명이다.
중구에 사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E(61·여) 씨는 지난 22일 두통 증상을 보여 전날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외 연수구에 사는 D(24·여) 씨는 경기 부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 부평구 모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함께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토록 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 57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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