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체감경기 3개월 연속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냉각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06:00

제조업 업황 BSI 7p 상승...2009년 이후 최대폭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상하방 리스크 존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기업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종은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기업심리가 풀렸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으로 다음달부터 다시 꺾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전산업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4p 오른 66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된 2월보다 12p 상승한 것. 오는 9월 업황전망 BSI는 7p 상승한 69를 나타냈다.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 이상인 경우 긍정 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이하는 반대다.

이번 조사기간은 8월 10~19일까지로 코로나19 2차 확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보통 조사 시작 이후 일주일 이내에 70~80%정도 조사지를 회수하게 된다. 2차 확산이후 추가적을 들어온게 8% 안팎이라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기업심리가 다시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지연된 사업이 다시 재개되면서 기업심리가 상승했다. 9월 상황은 아직까진 알 수는 없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상하방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7p 상승해 66이다. 이는 2009년 4월(11p) 가장 큰 상승폭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차량 부품 판매 회복으로 23p 올랐다. 특히 정부의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 기조 속 전기차 생산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반도체 및 휴대전화 판매 증가 영향으로 14p 뛰었으며, 1차 금속도 철강제품 가격 회복으로 11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각 8p 올랐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8p, 7p씩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자동차(+33p), 1차 금속(+17p), 전자· 영상·통신장비(+4p)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6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이 9p, 정보통신업이 6p 오른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설계와 감리 수주 부진으로 전문·과학·기술이 12p 내렸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 는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 기대로 정보통신업이 11p올랐으며, 내수 회복 기대로 도소매업이 9p 뛰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6.9p 상승한 79.7을 기록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68.9로 전월대비 0.5p 올랐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