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수도권 유·초·중·고 전면 온라인 수업…"기초학력 지원 별도 실시"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0:44

교육부, 강력한 2단계 조치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발표
학생 150명·교직원 43명 각각 확진판정 받아
학교 내 집단 감염 방지 취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중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당분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습격차가 발생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대면 수업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력조치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지역 전체에 대해 가장 강력한 2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전날 유 부총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조정되는 것을 전제로 한 학사일정 조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확진자 급증 지역인 서울과 경기, 인천의 모든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학교 내에서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도권 지역 학생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수도권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난 지난 11일 이후 학생은 150명, 교직원은 43명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 성북의 한 체육 입시 관련 시설에서는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2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올해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 수험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수업에 의한 학습격차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이외에 추가로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각 교육청 등에 안내했다.

이번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다음달 11일까지 적용되며, 향후 감염증 확산 상황 및 위험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학원 등 집단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실시된다. 유 부총리는 " 2단계 상황에서는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조치가 취해진다"며 "300인 이하 중소 학원은 방역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방역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는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한 교실당 10명 내외의 학생이 유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을 지속 운영해 유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위한 인프라 및 원격수업 학습콘텐츠 지원도 1학기 원격수업보다 강화된다. 교육부는 최근 온라인클래스, e학습터를 1학기 전면 원격수업 인프라 수준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결관리 및 실시간 쌍방향 화상강의 서비스 기능 추가 등 단계적인 시스템 개선 등도 추진한다. 또 EBS 등 온라인 수업 담당 기관들과 현장 상황실을 구성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응할 방침이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을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학력 지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원격수업 및 가정학습을 통해서도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을 진단·학습할 수 있는 초‧중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권지역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2학기 원격수업 기간 중 방역·돌봄·학습 등 3대 교육안전망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