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중국 소프트웨어 국산화 '일등 주자' 융유네트워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기업 최고의 ERP 기술력 보유
클라우드 기반 SaaS 산업 선도 기업
안정적 실적, 기술·고객 경쟁력 강점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들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의 기술∙제품 '국산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조류 속에 업계 대표급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은 당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기업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1등 주자'로 꼽히는 융유네트워크(用友網絡∙YonYou)는 그 중 하나다.

융유 네트워크는 중국 내에서 최고 수준의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으로, 오라클(ORACLE)이나 SAP과 같은 글로벌 대형 ERP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중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융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국 기업관리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4 pxx17@newspim.com

◆ SaaS ERP 시장 선도,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

1990년대 설립 초기 융유 네트워크는 주로 재무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했다. 1995~1999년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이 33%에 달할 정도로 당시 중국 재무 소프트웨어 시장은 급속 성장했고, 이 같은 상황 속에 융유 네트워크는 1996년과 1998년 중국 최초의 관리형 재무 소프트웨어와 기업형 재무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관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후 2000년 초반에 들어 ERP 소프트웨어 개발로 주력 사업 모델을 전환하면서 융유 네트워크는 고속 성장가도를 타게 된다. 융유 네트워크는 2000년과 2001년 ERP 제품인 U8과 NC를 출시하며 ERP 시대로 본격 진입했다. 

ERP란 기업의 생산·물류·재무·회계 등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경영 활동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중국 프리미엄 ERP 시장은 오라클이나 SAP과 같은 외국 기업이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이 기술 경쟁력 증강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융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2012년 기업의 영업과 재무 관리를 도와주는 응용 소프트웨어인 창제퉁(暢捷通∙Chanjet) T+와 U8+ 제품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융유 네트워크의 3대 중점 업무는 '소프트웨어(재무∙ERP∙HR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금융'이다. 지난해 기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금융 서비스가 해당 연도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1%, 23.2%, 15.2%였다.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는 진출 초기단계부터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 융유 네트워크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다. 2017년~2019년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외)의 수익 증가율은 각각 250%., 108%, 132%에 달했다.

ERP를 비롯한 제품의 '클라우드화'를 확대하며 시대적 트랜드를 빠르게 뒤쫓아 온 융유 네트워크는 2022년까지 전체 매출의 3분의2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클라우드'란 데이터에 파일을 저장할 때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중앙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일컫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컴퓨터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디서든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전세계적인 기업 환경의 트랜드가 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로 분류된다. IaaS는 서버∙네트워크∙저장장치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PaaS는 운영체제를 포함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SaaS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융유 네트워크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형 ERP로, ERP의 SaaS화가 전세계 ERP 시장의 트랜드가 되면서 융유 네트워크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4 pxx17@newspim.com

◆ 꾸준한 실적 성장세, 기술 및 고객 경쟁력 확보

융유 네트워크는 중국의 기업 소프트웨어 및 SaaS 시장의 급성장 속에 지난 몇 년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19년 영업수익은 각각 77억300만 위안과 85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44%와 10.46%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1200만 위안과 11억8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7.33%와 93.26% 증가했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융유 네트워크의 올해 영업수익과 순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22.53%와 11.6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무 분야별로는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 85억 1000만 위안 중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외)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수익은 19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1.6% 증가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51억95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9% 하락했다. 결제 서비스 업무를 통한 수익은 6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19.1% 늘었다.

융유 네트워크가 이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얻어낸 기술경쟁력에 있다.

현재 융유 네트워크는 본사가 위치한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난징(南京)과 충칭(重慶) 등 여러 지역에 선진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지난 2018년 기준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14억8600만 위안으로 그 해 전체 영업수익의 19.3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융유 네트워크에 소속된 연구원은 5089명으로, 전체 직원의 31.65%에 달했다. 

기업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확보해온 고객들은 융유가 보유하고 있는 최대 경쟁력 중 하나다. 지난 2017년말 기준 융유 네트워크가 보유한 고객사는 2만5000곳을 넘었다.

그 중 58%는 기업 가치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기업이었고, 56%는 중국 500대 기업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500대 기업은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기업의 영업수익(매출)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기업 순위 차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4 pxx17@newspim.com

◆ 국내외 인기 투자 종목, 높은 배당 매력도 강점 

융유 네트워크(600588.SH)는 2001년 5월 1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지난 2018까지 약 20년간 총자산을 11억6800만 위안에서 152억2100만 위안으로 12배 늘렸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3억3300만 위안에서 77억 300만 위안으로 22배 늘어났다. 이 같은 안정적 실적 성장세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융유 네트워크는 중국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상장 당시 주당 36.68위안에 발행된 주가는 92위안에 마감하며 당시 신주 발행가와 종가 최고 신기록을 달성한 종목이라는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올해 융유의 주가가 50.70~54.36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화서증권은 올해 목표 시가총액을 1737억 위안으로 책정한 상태다. 8월 21일 기준 융유 네트워크의 종가는 42.46위안, 시가총액은 1379억4100만 위안이다. 

지난 7월 융유 네트워크는 최대 64억3000만 위안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46억 위안은 'YonBIP 구축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BIP은 융유 비스니스 혁신 플랫폼(YonYou Business Innovation Platform)의 줄임말로, 모바일 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5G∙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업무 및 고객관리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높은 배당 매력은 융유 네트워크가 보유한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다. 지난 2002년 이후 융유 네트워크는 매년 배당을 실시해 왔고, 배당 시행 후 약 10년간 누적 배당액은 31억 위안, 배당률은 평균 50% 이상에 달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