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미∙중 갈등, 창업판 등록제 정식 시행 촉각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09:28

24일 창업판 등록제 시행, 18개 기업 상장
27일 1~7월 공업경제이익 지표 발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번 주(8월24일~8월28일) 중국 증시는 하반기 최대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은 미중 갈등 국면이 중국 증시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아울러 금주 선전증권거래소의 '기술 스타트업' 중심 주식시장인 창업판(創業板·Chi-Next) 등록제 개혁이 정식 시행되는 만큼, 해당 이벤트 속에 중국 증시가 어떠한 흐름을 연출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금주 공개되는 중국 공업 기업의 수익성 동향 지표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키워줄 수 있을 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주(8월17일~8월21일) 한 주간 중국 증시의 양대 지수는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 변동성 짙은 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주간 0.61%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한 주간 각각 0.08%와 1.36% 하락했다.

금주 24일에는 중국 창업판 시장에서 기업공개(IPO)의 등록제가 정식 시행된다. 창업판 등록제는 지난 4월 중국 금융 당국이 통과시킨 개혁안으로, 등록제 정식 시행 첫날인 24일에는 18개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 이들 18개 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은 200억6400만 위안에 달한다. 

IPO 등록제란 IPO 예정 기업들이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서류 적격 여부만 검증 받으면 등록 절차에 따라 곧바로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수익 기반이 약한 스타트업들의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동시에 자금 조달 통로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됐다.

중국 당국은 창업판 등록제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일일 주가 상·하한 제한폭도 조정했다. 신규 상장 기업은 상장 전 5거래일간은 주가 상·하한폭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 이후부터는 일일 상·하한폭을 기존의 10%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창업판 등록제 개혁의 시행에 앞서 중국 당국은 일명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 기업 전문 주식시장인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판)에서 등록제를 최초로 도입, 시범 운용해왔다.

다만, 커촹반 등록제는 규모 확대에 중점을 두는 '증량 개혁(增量改革)'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창업판 등록제는 '증량개혁'을 포함해 본질적 개혁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존량개혁(存量改革)'을 모두 아우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흥업(興業) 증권의 왕더룬(王德倫) 수석애널리스트는 "창업판 등록제 개혁은 중국 자본시장 존량개혁의 정식 시행을 알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월 공업경제이익 지표를 발표한다.

공업경제이익은 중국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1~2월 -38.3%까지 추락했던 공업이익 증가율은 1~6월 -12.8%까지 회복된 상태다.

8월17일~8월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