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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與 전당대회 리더십 키워드는…'위기극복·책임·시대전환'

기사입력 : 2020년08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07:52

이낙연 "국난극복 적임자"·김부겸 "책임감·확장성"·박주민 "시대 전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속에서도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진다. 차기 당대표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기호 순)는 마지막 표심 호소에 한창이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선봉장을 맡았던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 국난극복 리더십'을, 김부겸 후보는 당대표 2년 임기 완수를 통한 '책임 리더십'을, 박주민 후보는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전환을 위한 '혁신 리더십'을 전면에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 '위기의 리더십' 이낙연 "코로나 국난극복 이끄는 유능정당"

'최장수 국무총리'이자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낙연 후보는 '위기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각종 위기를 돌파했던 리더십을 강조하며 국난 극복의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통해 유능한 정당을 보이겠다며, 민생현안 입법을 신속처리해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로 국민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2030 공감정책을 마련하고 여성과 아동 청년이 행복한 안전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당 의사결정 과정에도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국민 눈높이와 시대요구에 맞게 당 체제도 혁신하겠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정례화된 고위 당·정·청 회의와 별도로 실무 당·정·청 회의를 활성화해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원외 지역위원장을 정책위원회에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당·청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당 주도력을 높여 당청 관계도 다시 설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정책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미래정당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속추진 ▲권역별 거점도시 조성 ▲지방의회 역량 강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속출범 ▲여야 평화연석회의 구성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 "당대표 2년 임기 완수"…김부겸 '책임·전국·포용정당' 약속

김부겸 후보는 3대 당 혁신 공약으로 '책임정당·전국정당·포용정당'을 내걸었다. 당대표 2년 임기를 완수하는 '책임'을 지고 분권형 당혁신을 통해 전국정당으로 '확장'하는 한편, 정치적 소외층 등을 끌어안는 포용정당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우선 전국정당 실현 공약의 일환으로 ▲당원자치회 활성화 ▲시·도당 정책 연구소 상설화 ▲지역분권형 정책정당 실현 ▲지역 우수당원 육성 및 당원 후생제도 마련 ▲청년·여성 정치리더 집중 육성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취약지인 영남·강원권 당원자치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지원하고, 분권형 정챙정당 실현을 위해 시·도당 정책연구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원내·외 공동위원장제를 시행하고, 지방의원·예비후보 후원회를 개설하는 동시에 지방의회 정책 보좌관제도 도입한다고 약속했다. '지역판 당정협의' 개념인 지역상생연석회의는 분기별 1회 이상 연다는 생각이다. 

책임정당 실현 차원에서 2년 임기 동안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은 물론, 개헌과 행정수도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도 했다. 

최근 잇따른 '미투(Me Too)'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당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전면 확대한다고 했다. 또 민주연구원의 독립성을 강화해 당의 정책 책임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용정당 실현을 목표로 ▲을지로 위원회 위상 강화 ▲노동 최고위원 지명 등 노동존중 정당 실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 ▲당원 참여형 플랫폼 정당 실현 ▲현장전문가 정책플랫폼 구축·운영 등 공약도 걸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 박주민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 전환"…당원청원제도·사회적연석회의 도입

박주민 후보는 당원을 중심으로 '강한 정당'을 만들어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역설한다. 

박 후보는 우선 당이 '정책토론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책위원회의 '현장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 연석회의를 통해 주요 의제별 대책 마련을 위한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연 1회 온라인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청원제도'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권리당원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도부가 적극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아울러 공수처 설치를 강력 추진하고, 문 정부 주요 과제인 사법·검찰·경찰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을 이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에 편중된 물적·인적 인프라도 분산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공립대학 10여개를 묶어 '한국대학교' 등으로 통폐합하는 등 수도권에 편중된 사교육 인프라로 인한 부의 집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기관 이전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도 약속했다. 2000년 초반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던 독일이 청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 청년 지원은 '미래 투자'라는 기조다. 

이와 함께 노동이사제 도입·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산업안전보장법 재개정 추진 등으로 노동권을 강화하고, 직장내 민주주의와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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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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