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빠진 與 전당대회 차질 '불가피'…김부겸 "중지하자", 박주민 "투표 연기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4:23

이낙연, 31일까지 자가격리 "전대 일정, 당 결정 따를 것"
김부겸 "선거일정 중지해야"…박주민 "당원투표 미뤄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전당대회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후보 측은 향후 일정과 관련 당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부겸 후보 측은 '선거일정 중지'를, 박주민 후보 캠프는 '권리당원 투표 연기'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이 후보는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물리적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당대회 일정 변경 등 여부는 오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에 김부겸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며 "전당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상호 TV토론과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다.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일정 변경과 관련,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후보 한 명이 못 뛰는 상황은 비정상인데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거를 치러야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김 후보 역시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다른 일정을 지금 진행하기 어렵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후보 한 분이 (유세를) 못하고 있는데 저나 박주민 후보가 뛴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민 후보 측은 전체 일정을 유지하되 권리당원 투표 일정을 예정보다 이틀 가량 미루자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다른 후보 캠프와 여러 보완책을 논의해봐야 한다"면서도 "권리당원 투표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앞서 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4~25일)를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26~27일)와 동시 진행할 것을 당 선관위에 제안한 바 있다. 장마 수해 등의 여파로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와 선거운동 등이 중단되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투표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내에선 일단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내달 1일 정기국회 개원이 예정된 상황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더 늦추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비대면 토론회 등 대안이 이미 검토되고 있는데다, 자가격리된 후보 당사자가 일정 변경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는데 굳이 선거를 늦추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미루는 문제는 당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수도권 지역 온택트 합동연설회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선거운동 계획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만나 회의한 뒤 최종 결정한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