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전당대회 일정은 당과 상의해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22:54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09:13

이 후보, 18일 확진자 간접접촉…음성판정 받았지만 2주간 격리
29일 전당대회 참석 사실상 어려워…"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김현우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2주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됨에 따라 이 후보는 29일 전당대회 참석이 어렵게 됐다. 전당대회 일정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이 후보 측은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초저녁 CBS 관할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향후 (전당대회) 일정에 어떻게 참여할지는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CBS 방송국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간접 접촉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보건 당국 권고를 받았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의료인의 권고에 따라 온종일 집에 머물며 경과를 살폈다. 의심증상도, 아무런 불편도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그러다 오늘 초저녁 CBS관할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며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최장 14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보건소의 지침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격리기간은 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만 14일이 지난 이후인 31일 정오까지"라고 했다. 

전당대회는 오늘 29일 열린다.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선거 운동이 전면 중단되는 것은 물론, 이 후보는 당일 전당대회에도 참석할 수 없다. 

이 후보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지금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누구보다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죄송스럽다"고 했다. 또 "기회를 제약 받는 김부겸, 박주민후보께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중앙당은 오늘 대전MBC토론회를 취소했다. 경기도 대의원대회(21일) 인천ㆍ서울 대의원대회(22일)와 전당대회(29일)는 온라인대회로 치르기로 했다"며 "투표는 예정대로 24일부터 29일 사이에 온라인과 ARS로 실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나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더 긴장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방역당국은 몹시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재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과 방역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 모두가 심기일전해 추가확산을 저지하고 최대한 빨리 안정을 회복하자"면서 "자가격리 기간에도 제 생활과 생각을 간간이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가격리 소식을 알린 직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향후 일정과 관련, "SNS로 개인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사실상 선거운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우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생각하고 있고, 당장 TV 토론 (일정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전당대회 일정을 미루는 문제는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