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일 "옥천지역 초등학생 가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옥천관내 유·초·중·고등학교를 9월 4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 옥천의 초등학생 1명과 음성의 고등학생 1명 등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옥천 모 초등학교 학생은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19일 옥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충북대학교 병원에 입원중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옥천 유·초·중·고에 대한 원격수업 실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2020.08.20 syp2035@newspim.com |
접촉자는 이 학생이 다니는 두 곳의 학원 100여 명의 학생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학교인 삼양초, 죽향초, 군남초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돌봄교실을 중단하는 한편 해당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확진자 발생 현황을 조속히 전파하고 학교방역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음성군 모 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소지는 수원 영통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15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학생의 부모가 우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밀접접촉자였던 학생도 19일 검사 결과 무증상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이 학생의 부모가 15일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학생은 18일 개학일에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었다.
김 교육감은 "옥천 지역 상황은 위중하기에 지역내 학사 운영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옥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를 9월 4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또 "옥천 관내 학생, 학부모에게 코로나19 매뉴얼을 신속히 공지하고, 그에 따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될 여지가 큰 학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들의 복무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교직원과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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