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접촉자 31명 자가격리 조치...확산 차단 '만전'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청정지역 울릉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밀접 접촉자 31명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0~14일 울릉도를 방문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대 확진자 A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친인척 및 이동 동선 관련자 3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울릉군 도동항 풍경.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울릉군청홈페이지] 2020.08.18 nulcheon@newspim.com |
서울에 거주하는 A양은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울릉도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 주요 관광지 등을 찾은 뒤 14일 울릉도를 떠난 후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울릉군은 지난 17일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서 이날 오후 1시 접촉자 31명의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했다. 이송된 검체 검사는 이날 오후 8시 모두 '음성'으로 판정났다.
이들 '음성' 판정자 3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다행히 밀접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인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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