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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영장류 감염모델서 코로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효능 확인"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0:50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구원 보유 생물안전 3등급시설(ABSL-3)을 활용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 미국 CDC]

생명연은 지난 3월 국내 산학연 수요조사에 착수해 선정한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ABSL-3 시설에서 후보물질의 효능실험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임상 단계인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는 일부 후보물질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A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효능시험을 통해 치료제 투여 24시간 후 영장류에서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B DNA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의 경우 감염후 대조군에 비해 발열증상이 없이 48시간 이후부터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경로인 상부기도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생명연은 지난달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산학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백신‧치료제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임상 동물모델인 영장류와 햄스터 감염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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