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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대기·부진한 제조업 지표에 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06:43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06:43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의사록 공개와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시작된 점도 달러화에 부담이 됐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92.81로 0.3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72달러로 0.24%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도 1.3105달러로 0.1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06.0엔으로 엔화가 달러에 0.56% 상승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는 19일 연준의 7월 통화정책 의사록이 공개되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등의 불확실성으로 지난주부터 시장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달러지수 움직임이 잠잠해졌다.

여기에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3.7으로 지난 7월 17.2에서 13.5포인트 하락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15보다 낮았다.

제조업 지표 부진의 영향은 강한 주택시장 지표로 일부 상쇄됐다.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는 8월 석달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과 코로나19 팬데믹의 결과로 교외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웨스턴유니온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치와 연준 정책에 주목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며 "지난주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 지속성에 의구심을 낳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15일 일정 상충을 이유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회상 회담을 연기했다. 점검 회의가 연기되면서 무역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에 힘이 실렸다.

호주 달러는 0.7214달러로 미 달러 대비 0.60% 상승했다.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캐나다달러는 0.49% 상승한 1.320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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