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차 팬데믹 우려에 재계도 비상…직원들, 다시 집으로

기사입력 : 2020년08월17일 21:01

최종수정 : 2020년08월17일 21:02

SK그룹 일부 계열사들, 직원들에 23일까지 재택근무 권장
KT도 필수 인력 제외하고 재택근무 돌입…LG도 일부 시행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다시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확진자가 확인된 일부 기업들은 해당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는 한편 상당수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 확대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이노베이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SK계열사들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단계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SK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천포럼도 온라인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당초 지난 6월 개최됐던 그룹 확대경영회의와 마찬가지로 이천포럼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해외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해 모두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전환했다.

KT도 이날 직원들에게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부산 지역 직원은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그 외 지역의 경우에도 임산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5월 축소했던 재택근무를 다음 날부터 다시 확대한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LG전자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100여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LG 서울역빌딩에서 일하는 LG전자 직원 1명이 전날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이 건물 10층은 19일까지 폐쇄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IT 업체들도 재택근무를 확대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회사 측이 해당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방역하고 접촉이 의심되는 직원들을 모두 자택 대기 조치했다.

연휴 기간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도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 판정을 확인한 즉시 이 직원이 근무하던 서울 R&D 캠퍼스 A타워 전체를 방역하고 17일까지 폐쇄했다.

산업계가 사업장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긴장의 고삐를 다시 죄는 것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기간 대폭 증가하면서 2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고개를 든 탓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탓에 주요 본사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대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188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 국내집단발병은 65.1%를 차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확진자 발생이 4일 연속 100명이 넘고 있고 감염 양상도 교회·카페·식당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