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역학조사·명단제출 협조 강력 촉구"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이 코로나 19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의 역학조사 및 명단제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김홍국 대변인은 16일 경기도 보도자료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촉구문을 올리면서 "지금 경기도는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맞이했다"고 했다.
또 그는 "최근의 증가폭, 발병 양상은 물론 허위명단 제출, 방역 비협조 등을 볼 때, 올해 초 대구경북지역 신천지발 대유행과 같은 대규모 감염사태가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사랑제일교회를 향해 "전체 신도 및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야탑 화정역 등에서 확보한 서명자 명단을 즉각 경기도에 제출해 주기 바란다"면서 "비협조시 경기도의 권한을 총동원한 조치 이행이 불가피하다"하며 거듭 촉구했다.
이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집회 참석 관련 인원은 43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한 광화문 집회와 경기지역 성남, 고양 등 서명활동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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