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군부대, 부대원 전원 격리 및 PCR 검사 진행 중
해병대 병사는 휴가 중 확진, 부대원 격리 조치 안 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를 방문한 공군 군무원과 해병대 병사가 추가로 확진됐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성남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공군 군무원 1명과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병사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군무원은 지난 9일 용인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했다. 이후 10일부터 12일까지 부대에 출근해 근무했는데,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군은 부대원 전원을 격리조치하는 동시에, 군무원의 밀접 접촉자 50여명을 포함한 부대원 350여명 전체에 대해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병대 병사 역시 지난 주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 이곳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다. 다만 이 병사는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부대 내 접촉자가 없어 부대원 격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명이다. 이 중 치료 중인 인원은 이날 확진된 공군 군무원과 해병대 병사, 그리고 지난 4일 확진된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간부와 양주 모 육군부대 병사, 그리고 코로나19 현장 지원을 나갔다가 경기도 파주시 자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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