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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경기부양 합의 기대감에 5개월 반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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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추가 경기부양을 둘러싼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논의를 앞두고 양국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11일 세계증시가 5개월 반 만에 최고치에 호가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1% 가까이 상승 중이며, 특히 중국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업종지수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68%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1% 가까이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는 1.9% 급등했다.

다만 중국 본토 증시는 오는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회담을 앞둔 경계심과 기술주 약세로 인해 1% 가량 떨어졌다. 중국증시에서 기술주들은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의 하락 흐름을 따랐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4% 오르며 지난 2월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간 추가실업수당 400달러 지급 등의 내용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민주당 측은 예산 편성권을 가진 의회를 무시한 '위헌적 월권행위'라고 비판하며 워싱턴에서 소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행정명령의 위헌 여부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시장은 의회가 결국 합의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 모두 경기부양을 놓고 '배드 가이'로 보이기는 싫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을 둘러싼 미중 양국 간 제재 주고받기로 외교 갈등이 당분간 무마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이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 등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은 10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미국의 대표적 대중 강경파들을 대상으로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이에 대해 미즈호은행은 "중국은 백악관 인사들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외교 갈등보다 우선시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중 당국자는 고위급 회담에 앞서 지난 8일 1단계 무역합의의 6개월 간 이행 내용을 검토했다. 중국이 당초 목표한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품 수입 규모를 충족하지는 못했으나, 시장은 양국 간 무역 관계가 외교 분쟁과 별개로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

또한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S&P500 주가지수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면서, 경제성장 낙관론에 힘입어 투자 흐름이 기술주로부터 가치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금과 국채 등 안전자산이 하락하고 있다. 금 등 귀금속은 1~3% 하락 중이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0.5870%로 2주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등 고위험 상품통화들이 미달러 대비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들도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급락세를 이어왔던 터키 리라화조차 4일 간의 하락 흐름을 중단하고 소폭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도 상승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달러48센트로 1.09%,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2달러58센트로 1.53% 각각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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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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