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남구 문화제'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개최된다.
평화의 소녀상 [사진=뉴스핌DB] 2020.07.29 mironj19@newspim.com |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이번 문화제에는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시민과 지역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제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참가자를 중심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글쓰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는 기념사를 시작으로 본무대인 문화 마당이 이어질 예정이다.
본무대에서는 노래 공연을 비롯해 해금 연주,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앙상블 공연이 펼쳐지며, 봉선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활동 중인 정윤건 청년과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의 공개 사과와 역사왜곡 중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남구 평화나비 관계자는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문화제를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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