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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중호우 이재민 대상 재난심리회복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0:47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에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334명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가 피해 주민들에게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통한 재난심리회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 철원지역에 지난달 31일부터 엿새간 도내에서는 7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한탄강이 범람해 동송읍 이길리 마을이 물에 잠겼다.[사진=철원군]2020.08.07 grsoon815@newspim.com

7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철원·화천 등 7개 시군에서 163세대 3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원도와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재난심리회복 지원은 도내 의사, 간호사, 전문상담요원 등 94명의 전문 상담활동가가 18개 시군에서 활동하게 된다. 도는 집중호우 피해자들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도는 이재민들에게 의류와 의약품비로 1인당 50만 원씩을 특별 지급하고, 이재민 거주 및 급식 등에 필요한 구호비로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강원 철원지역에 지난달 31일부터 엿새간 도내에서는 7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한탄강이 범람해 갈말읍 동막리 마을이 물에 잠겨 철원군에서 주민들을 보트에 태워 안전지대로 대피 시키고 있다 .[사진=철원군]2020.08.07 grsoon815@newspim.com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필요한 장비 및 자재비용으로 10억 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이재민은 총 339세대에 628명, 일시대피자는 총 583세대에 11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엿새간 도내에서는 7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재난 피해가 속출했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 피해 주민의 경우 임시 주거시설 생활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6일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철원지역의 피해 현장과 임시 거처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하루빨리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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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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