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어닝 호재·부양안 기대에 위험자산 강세…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6:1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기업 어닝 호재와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으로 몰렸다. 안전 자산인 달러는 위험 자산이 강세를 나타낼 때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59% 하락한 92.83을 나타냈다. 지난주 기록한 2년 최저치인 92.59에 가까워졌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우려에도 기업 실적 호조와 부양안 기대 등에 상승했다. 약국 체인 CVS와 미디어그룹 월트디즈니 등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개장 전부터 크게 올랐다. 백신 기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지난주 대비 감소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캠브릿지글로벌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고 상대국 대비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됐음을 분명히 보았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표에서 노동시장 모멘텀이 상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미간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0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431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방의 효과를 반영했다.

칼 샤모타 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ADP 데이터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점을 미리 알렸다"며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전망을 흐렸다"고 말했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5년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프랑은 0.9082프랑으로 0.6%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해졌던 경제 봉쇄 움직임이 완화하면서 지난달 기업 활동이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했고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전월비 5.7%, 전년비 1.3% 증가했다. 지난 5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비 20.3% 증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이번 주말까지 추가 부양안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하면서 추가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별 실업수당과 관련해 공화당은 주간 200달러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은 600달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때 강세를 보이는 호주 달러는 0.43% 오른 0.719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64달러로 유로화가 달러에 0.50% 올랐고, 파운드/달러는 1.3116달러로 0.3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60엔으로 엔화가 달러에 0.12% 올랐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