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경기도 양주시 모 육군 부대와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주 모 부대 소속 병사 1명과 안보지원사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양주 부대에서 추가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다. 병사가 접촉한 기존 확진자는 앞서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한 포천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상담사다. 이 상담사는 8사단 예하 4개 부대를 방문한 뒤 강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사는 민간인 상담사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1인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지원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령부에 근무하는 인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밀접접촉자는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대기하도록 했으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방역당국과 협조 하에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미 사령부 건물 방역조치도 마쳤다"도 전했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명이다. 이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21명이 치료 중인데, 이날 확진된 안보지원사 간부, 양주 부대 병사, 지난달 30일 확진된 성남 777사령부 간부를 제외한 제외 18명은 모두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 소속이다.
한편 군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 2139명을 격리하고 있다. 이 중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가 46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가 1673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












